BMW가 리콜 악재를 딛고 재도약을 위한 대규모 신차 공세를 준비 중이다.
올해 선보일 신차는 '17종'으로 사상 최대 수준이다.
주력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물론 친환경 전기차까지 다양한 대어급 신차를 쏟아내며 수입차 왕좌 탈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올해 신차 출시 예정 리스트를 확정했다.
BMW i8 로드스터.
리스트에 포함된 신차는 상반기 7종,
하반기 10종 등 모두 17종에 달한다.
이 가운데 국내 시장에 새롭게 선보이는 신형 모델은 10종,
세대 변경을 거치는 부분변경 모델은 5종,
상품성을 개선하는 부분변경 모델은 2종이다.
BMW는 이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 로드스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신차 출시에 돌입한다.
2월 대형 SUV '뉴 X5',
3월 준중형 세단 '뉴 3시리즈'를 잇달아 내놓는다.
세 차종 모두 완전변경을 거쳐 상품성을 대대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BMW 뉴 3 시리즈.
BMW 뉴 X5.
아울러 1분기 중 고성능 쿠페 '뉴 M2 컴페티션',
주행거리를 대폭 늘린 전기차 'i3 120Ah',
2분기에는 BMW 새로운 플래그십 대형 SUV로 자리할 '뉴 X7'을 처음 소개한다.
스포츠 쿠페 '뉴 Z4'를 선보인다.
하반기에도 굵직한 신차가 출시를 준비 중이다.
3분기에는 플래그십 대형 세단 '뉴 7시리즈' 부분변경 모델과 국내에 첫선을 보이는 고성능 SUV '뉴 X3 M' '뉴 X4 M'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소형차 '뉴 1시리즈'와 쿠페형 SUV '뉴 X6'가 완전변경을 거쳐 출시한다.
대어급 신차 출시는 4분기까지 이어진다.
'뉴 8시리즈'는 쿠페와 컨버터블,
그란쿠페 세 가지 버전,
'뉴 M8'은 쿠페와 컨버터블 두 가지 버전으로 나온다.
BMW 뉴 X7.
BMW 뉴 Z4.
업계는 BMW가 올해 신차효과를 기반으로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며 지난해 주춤했던 판매량을 끌어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출시를 준비 중인 신차 대다수가 중대형 차급,
고급 차량에 집중돼 회사 수익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BMW는 대규모 리콜과 인증 지연 여파로 2017년보다 15.
3% 줄어든 5만524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시장 점유율은 2017년 25.
5%에서 지난해 19.
3%까지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1위 메르세데스-벤츠와 판매 격차도 9200여대에서 2만여대로 두 배 가까이 벌어졌다.
BMW는 신차 출시 준비와 함께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대규모 리콜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현재 리콜은 빠른 속도로 순항 중이다.
지난주 기준 리콜 이행률은 1차 9만9663대(93.
5%),
2차2만8586대(43.
4%)로 집계됐다.
올해 남은 리콜 이행을 이른 시일 내 마무리 짓고 판매 회복에 집중할 방침이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리콜 100% 이행을 위해 당국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면서 "올해도 추가 리콜의 조속한 마무리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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